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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약세

안전한해외선물 2024. 1. 17. 12:06

 

 

16 일(화) 미국 증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준이사의 매파적 발언 이후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국채 10 년물 금리 재상승 등에 하락 마감. (다우 -0.62%, S&P500 -0.37%, 나스닥 -0.19%)

 

매파성향 인사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면서도 정책변화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발언. 최근 경제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고 인정하는 동시에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 “이전 많은 사이클에서 금리 인하는 종종 신속하고 큰폭으로 이뤄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처럼 빠르게 움직이거나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이유는 없다”고 언급.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가 넘는 득표율로 1 위 차지. 트럼프의 잇따른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1.2%로 2 위,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19.1%로 3 위에 그침. 이는 공화당 역대 경선 중 가장 큰 득표율 차이로 트럼프와 바이든의 재대결 구도가 조기에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 제기.

 

업종별로 IT(+0.4%)만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2.4%), 소재(-1.2%), 유틸리티(-1.1%) 업종의 낙폭이 가장 컸음. AI 기대감에 마이크로소프트(0.46%), 엔비디아(3.06%), 마이크론(2.69%), AMD(8.31%) 등은 강세. 그러나 애플(-1.23%)은 수요둔화를 이유로 중국에서 18 일부터 21 일까지 아이폰 15 가격을 5% 인하한다는 보도에 하락.

 

골드만 삭스(0.71%)는 4 분기 실적에서 자산관리 매출, 플랫폼 솔루션 매출 등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되며 EPS 5.48 달러로 발표, 시장 예상치 3.62 달러로 추정치를 큰폭으로 상회. 모건스탠리(-4.16%)는 매출 및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순익은 YOY 30% 감소하며 주가는 약세. 4 분기 순익 감소 요인으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따른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과한 특별 부담금 등을 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