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13

한국증시, 지난 금요일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 프랑스발 정치 노이즈 등이 전반적인 지수 상단 저항 요인으로 작용하며 소폭 하락 마감

미국 대표 주가지수들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개별 종목 상승의 확산 온기는 이전에 비해 뜨겁지 않은 모습. 가령, 미국 증시의 대표 투자심리 지표이자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주는 CNN 의 Fear & Greed index 는 18 일 현재 42pt 로 Fear 영역(25~50pt)에 머물러 있다는 데서도 유추해볼 수 있음. 증시가 신고가 혹은 랠리를 전개하는 구간에서 해당지수는 수시로 Extreme Greed 영역(75~100pt)에 도달했던 과거의 보편적인 사례와 차별화된 부분.  이는 1 분기 주요국들의 실적시즌 종료 이후 실적 모멘텀 소멸, 6 월 FOMC 이후에도 연내 1 회 인하를 제시하고 있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이 온기 확산에 제약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그 과정에서..

일일한국증시 2024.06.18

국내증시,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장후반 선물옵션동시만기일 영향에 변동성 확대되며 상승폭 축소

CPI 에 이어 PPI 예상치 하회, 고용지표 둔화되며 시장금리 4.2%대 도달. 미국 5 월 PPI YOY 2.2%(예상 2.5%), 근원 PPI 2.3%(예상 2.4%)로 예상치 모두 하회, 헤드라인의 경우 MOM 으로 감소 전환. 연초 이후 생산자물가 반등을 견인했던 서비스 물가는 MOM 보합이었으나, 휘발유 가격의 하락이 5 월 PPI 감소의 약 60% 차지. CPI, FOMC 를 긍정적으로 소화한 가운데 다음주부터 블랙아웃 기간 종료로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짐. 5 월 CPI 결과를 점도표에 대다수가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발언할 가능성이 높고 단기 급등 부담이 있는 증시의 차익실현 빌미로 작용할 수 있음. 13 일(목) 국내증시는 CPI 예상치 하회, FOMC 우려 완화, 시장금리..

일일한국증시 2024.06.14

국내증시, 중국의 대미 규제에 따른 반사수혜기대(2 차전지) 등으로 업종간 차별화 장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마감

전일 국채 입찰 호조에 따른 금리 하락, 애플(+7.3%) 효과 등으로 나스닥이 또 한차례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이제 시장은 5 월 CPI, 6 월 FOMC, 선물옵션 만기일 등 대형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치러야하는 상황.  우선 리마인드 차원에서 5 월 CPI 컨센서스를 확인해 보자면, 헤드라인과 코어가 각각 3.4%(YoY, 4 월 3.5%), 3.5%(YoY, 4 월 3.6%)로, 헤드라인은 지난달과 동일하며 코어는 지난달에 비해 소폭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존. 최근 발표된 뉴욕 연은의 1 년 기대인플레이션(3.3% -> 3.2%)이 하락했다는 점이나, 경기 노랜딩 전망이 후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인플레이션이 둔화 경로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은 훼손되지 않았음. 헤드라인과 코어의 시장 ..

일일한국증시 2024.06.12

국내 증시, 주중 미국 고용지표 대기심리 등으로 장 중반 이후 상승폭을 반납한 채로 마감 (코스피 +0.04%, 코스닥 +0.77%)

역대급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던 미국 증시(1Q 나스닥 +9.1% vs코스피 +3.4%)는 지난주부터 힘이 다소 빠진 모습이지만, 지수 고점 부담,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가령, 미국의 3 월 ISM 제조업 PMI(50.3 vs 컨센 48.1)는 원래대로라면 증시가 반길만한 재료이기는 했음. 하지만 3 월 가격지수(55.8 vs 컨센 53.3)의 서프라이즈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지수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압력을 유발했던 것으로 판단.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당시는 6 월 금리인하 전망이 유효하며 4 월에도 미국, 한국 등 주요국 증시의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 다만, 고용(5 일), CPI(10 일) 등 차주까지 예정된 매크로 이벤트..

일일한국증시 2024.04.02

국내 증시, 주도 테마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을 확대시키면서 혼조세로 마감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지난 금요일 미국발 악재로 조정을 받았으나, 전일 미국 증시가 낙폭을 만회하며 혼조세에 그친 것은 매크로 단에서 2 월 미국 고용지표가 증시에 변곡점을 만들어내는 재료가 되지 못했음을 추론할 수 있는 부분. 엔비디아(-2.0%), 슈퍼마이크로(-5.2%) 등 AI 주의 부진처럼, 주도업종을 둘러싼 밸류에이션 논란은 지속되고 있기는 함, 그렇지만 최근 증시가 숨 고르는 과정에서 시장 전반의 과열 부담이 일부 해소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추가적인 잠재 주가 충격에 대한 완충 장치가 될 수 있는 요인(Ex: CNN 의 Fear & Greed Index 는 12 일 기준 67pt 로 Extreme Greed 영역에서 Greed 영역으로 내려온 상황). 이제 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금일..

일일한국증시 2024.03.12

국내 증시, 부진한 출발을 했으나,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한 채로 마감

최근 잇따른 미국 지표 호조는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경기 노랜딩 전망을 재차 강화시키고 있는 모습. 연준의 GDP Now 모델 상으로 1 분기 4.2%대 성장이 예고됐으며, 1 월 중 한 때 -2.4pt 대까지 급락했던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지수는 6 일 현재 +42.6p 대까지 폭등해버린 모습. 이 같은 전망이 강화될 수록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하반기 이후로 밀리면서 금리와 달러의 추가 상승 및 그에 따른 증시 부담이 점증할 소지가 있어 보임. 하지만 뉴욕 연은에서 공개한 신용카드 연체율의 상승(3Q.9.4% -> 4Q 9.7%)이나, 상업용 부동산 우려를 표명한 옐런 재무 장관의 발언으로 폭락한 뉴욕커뮤니티방코프은행(-22.2%) 주가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잠재적인 경기하방 요인은 잔존해 있..

일일한국증시 2024.02.07

FOMC 의사록에서 논의된 매파적인 내용들은 이미 시장에서 반영

11월 FOMC 이후 시장금리 하락을 되돌릴 가능성이 있었던 1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이들은 당시까지의 미국 경기 호조세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으며, 2% 물가로 복귀를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 또 최근 수개월 간 금융시장의 여건은 상당하게 긴축이 된 상태이나, 긴축이 지속될 지 여부를 놓고 불확실하다고 진단하는 등 전반적인 이들의 톤은 매파적라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음. 그러나 이날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 압력으로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10년물 금리가 4.4%대를 하회했다는 점이나 CME Fed Watch 상 12 월 동결 및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컨센서스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은 ..

일일한국증시 2023.11.22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1 만건(예상 22 만건, 전주 21.7 만건)으로 고용시장 둔화, 10 월 수입물가지수 MOM - 1.1%(예상 -0.4%, 전월 0.5%) 예상치 하회로 물가 압력 둔화. 10 월 산업생산 역시 MOM -0.6%(예상 -0.4%, 전월 0.2%)로 예상치 하회하며 추가 긴축에 대한 명분이 약화되고 미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고 판단. 기존 우려 요인들은 긍정적으로 소화했지만 선행 PER S&P500 20.8 도달하며 단기 랠리를 보인 만큼, 경제지표 부진이 호재로 작용하는 국면에서 향후 경기 침체 우려로 초점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 현재 애틀란타 GDP Now 추정치 상 4 분기 경제성장률 2.2%, 클리블랜드 연은 추정치상 PCE 물가지수 YOY 2.98%,..

일일한국증시 2023.11.17

20231103 한국 증시 체크

이틀간의 증시 반등에는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이후 내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컨센서스가 앞당겨진 영향이 컸음. 그 외 미국 재무부 국채발행계획 공개 이후 장기채 수급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ADP 민간고용,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하회, 애틀랜타 연은 4 분기 GDP 전망치 하향 조정 등 경기 재가속 우려가 완화된 점 역시 시장금리를 끌어내렸던 요인. 미국 재무부 10~12 월 만기별 자금조달 계획에서 2, 3, 5년물 등 단기채 중심으로 발행량이 증가하고, 10 년물 이상의 장기물 채권 발행은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에 그침. 지난 3 분기 역대 최대 규모인 1.7 조달러 차입 계획 발표 이후 불거졌던 재무 건전성 및 수급 불안 완화.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하락, 고용 둔화를 ..

일일한국증시 2023.11.03

20231101 한국 증시 체크

최근 10 년물 금리가 5.0%대로 올라가지 않고 있긴 하나, 여전히 증시에서는 고금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 할인율 부담을 좀처럼 덜어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 이는 10 월 30 일 블룸버그에서 528 명 전문가들 대상으로 시행한 서베이(조사기간 10 월 23 일~27 일)에서도 확인할 수 있음. 해당 서베이에서는 S&P500 과 나스닥이 고평가(over valuation)라고 응답한 비율이 62%로 집계되는 등 금리 상승이 시장참여자들 간 고평가 논란을 유발하고 있는 분위기. 연초 이후 3 분기까지 26% 상승하며 랠리를 펼쳤던 나스닥에 대해서도 향후 지수 전망을 부정적 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 상기 서베이에서는 4 분기 나스닥 예상 성과를 놓고 1) 10% 이상 하락(답변 20%), 2) ..

일일한국증시 202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