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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FOMC 의사록 소화하며 혼조세

안전한해외선물 2024. 2. 22. 11:38

 

 

 

21 일(수) 미국 증시는 장 중반까지 연준 불확실성, 엔비디아(-2.8%)의 실적 경계심리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예상에 부합한 1 월 FOMC 의사록 영향 등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끝내 혼조세로 마감(다우 +0.13%, S&P500 +0.13%, 나스닥 -0.32%)

 

업종별로는 기술(-0.8%)을 제외한 에너지(+1.9%), 유틸리티(+1.4%), 부동산(+0.7%), 경기소비재(+0.7%) 등 전업종이 강세. 엔비디아(-2.8%)는 장중 실적 경계심리로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게이밍(29 억달러 vs 컨센 27 억달러), 데이터센터(184 억달러 vs 컨센 172 억달러) 매출 호조에 힙입어 전사 매출액(221 억달러 vs 컨센 204 억달러)이 서프라이즈를 기록. 1 분기 가이던스(240 억달러 vs 컨센 219 억달러)도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6 시 50 분 기준 시간외에서 7% 내외 주가 급등 중.

 

1 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정책 기조 완화를 위해 빨리 움직이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인플레이션이 2% 물가 목표를 향해 지속하고 있는지, 관련 데이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논의. 다만, 일부 2~3 명의 위원들은 지나치게 제약적인 정책을 장기간 유지하는 데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언했으며, 대부분 위원들이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

 

또 인플레이션은 하락하고 있지만, 수요 측면에서 압력이 강화되거나 공급 차질 회복세가 느릴 경우 인플레 하락세가 정체될 수 있다고 진단. 지정학적 요소에 따른 공급망 중단, 임금 상승세 지속 등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도 존재한다고 밝힘. 한편, 대차대자표 축소(QT)와 관련해서는 역레포 잔고의 감소를 고려 시 다음 FOMC 에서 QT 속도 축소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도달하기전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면서, 현재 인플레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등장하고 있다고 언급. 현재 영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침체에 진입하기는 했지만, 그 깊이는 얕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