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일 PPI 예상치 상회에도 낙폭을 축소했던 미 증시는 근원 CPI 예상치 하회 + 소매판매 둔화 조합에 위험선호심리 우위. CPI 는 결국 소매판매를 후행한다는 점을 감안시 1) 1 분기 대비 2 분기에 인플레이션 둔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2) 스태그플레이션 및 금리 재인상 우려 후퇴, 3) 금리 인하 연내 2 번 가능성 부각 때문.
4 월 CPI 는 YoY 헤드라인 3.4%(예상 3.4%, 전월 3.5%), 코어 3.6%(예상 3.6%, 전월 3.8%) 모두 예상치 부합. MoM 헤드라인 0.3%(예상 0.4%, 전월 0.4%), 코어 0.3%(예상 0.3%, 전월 0.4%). 정체된 흐름을 보이던 코어물가의 경우 연초 이후 처음으로 MoM 둔화. 슈퍼코어 물가는 MOM 0.4%(1 월 0.85%, 2 월 0.47%, 3 월 0.6%)로 둔화세 지속했으나 자동차 보험료가 가장 크게 기여.
CPI 안도 요인은 1) 상품 디스인플레이션(전월 -0.2%-> -0.1%) 지속, 2) 상승세를 견인한 자동차 보험료(2.6% -> 1.8%)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점, 3) 주거비(0.4% -> 0.4%)의 상승폭 정체
4 월 만하임 중고차 가격지수 MOM -2.3%(전월 -0.4%) 6 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다음달 근원 CPI 에 반영될 예정. 중고차 가격의 경우 CPI 에서 약 11% 비중을 차지하며 보험료 역시 가격에 후행해서 하락할 것으로 기대. 주거비와 유가상승은 금번 헤드라인 물가 상승의 70%를 견인했으며 4 월 중순이후 유가 하향 안정 감안시 헤드라인 역시 추가 둔화될 가능성 확대.
4 월 소매판매의 경우 MOM 0.0%(예상 0.4%, 전월 0.6%), YOY 3.0% 증가하며 인플레 상승분에 미치지 못함. 근원 소매판매는 MOM 3 월 1.0% 증가로 하향 수정, 4 월 -0.3% 감소 전환.
5 월 FOMC, 4 월 고용, 4 월 CPI 등 5 월 이후 매크로 이벤트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소화했으며 단기적으로 성장주 우위 예상. CPI 결과를 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엇갈리기는 했으나 영향은 제한적이며 전일 Fed Watch 9 월 금리 25bp 인하 확률은 소폭 상승. 업종 단에서도 실적 및 매크로 모멘텀 공백기에 급등한 AMC, 게임스탑 등 밈주식의 급락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9% 상승 등 자금 이동 나타남.
14 일(화) 국내증시는 휴장, CPI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 제한된 가운데 이차전지, 소프트웨어, 정유화학 등 개별기업 이슈에 따른 순환매 이어지며 상승 (KOSPI +0.11%, KOSDAQ +0.90%)
금일에는 CPI 발표 이후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 매크로 환경 완화되며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순환매 장세 예상.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하는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 이후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
중국 정부의 1 조위안(약 189 조원) 규모 초장기 국채 발행, MLF 금리 동결 등 경기 부양 모멘텀 형성. 부동산이 아닌 핵심전략 사업 투자를 활성화하여 내수 회복 및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주, 씨클리컬 업종 투심에 긍정적.
또한 오픈 AI 의 GPT-4o 출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검색 엔진 정식 출시 및 활용 서비스들을 공개. 빅테크 기업들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의 잇따른 AI 기술 공개 모멘텀은 6 월 10 일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아이폰 제미나이 탑재 여부 및 활용 전략 공개까지 유효하므로 소프트웨어 업종에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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