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악재가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국면에서 미 3 분기 경제성장률 호조는 경기 재가속 우려를 부각시켰음.
미국 3 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QOQ 4.9%(예상 4.3%, 2 분기 2.1%) 기록. 개인지출은 2 분기 0.8% -> 3 분기에 4.0% 증가했는데, 상품 0.5% -> 4.8%, 서비스 1.0% -> 3.6% 모두 증가하며 전체 GDP 기여도 55% 차지. 기업투자 3.3% -> 2.7% 증가한 가운데, 특히 민간 투자의 기여도가 소비 다음으로 GDP 성장에 크게 기여. 9 월 내구재 주문 역시 MOM 4.7%(예상 1.7%, 전월 -0.1%) 기록하며 지표 호조.
전일 채권시장 반응은 10 년물, 2 년물 금리 하락이 나타나긴 했지만 이는 7 년물 국채 입찰 호조로 인한 수급 개선에 기인. 정부 재정지출로 인해 증가한 투자가 이번 3 분기 GDP 성장에 기여한 동시에, 미국채 수급 불확실성 및 미국 재정적자 불안 요인은 11 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 10 월 30 일 재무부 국채 발행계획 발표, 11 월 17 일 임시예산안 기한 및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한 1,000 억 달러 규모의 추가예산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 대립 등.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1) 이번 속보치 발표 이전에 애틀랜타 연은의 GDP Now 의 추정치가 5.4%였다는 점 감안할 때 경기 재가속 우려는 선반영 되었을 수 있다는 점, 2) 추가 금리 인상 없이 경기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연준이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인 PCE 물가지수는 2 분기 6.3% -> 3 분기 5.3%, 근원 PCE 3.7% -> 2.4%로 하락하며 디스인플레이션 기조 지속. 또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경기침체 및 지표 부진 지속으로 인해 긴축 사이클 종료를 시사한 가운데, 확실시된 11 월 FOMC 금리 동결 이후에는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반영하는 조정국면 -> 내년 금리 인하 시점 컨센서스 형성으로 초점이 이동하며 반등 모색할 가능성.
26 일(목) 국내증시는 미국채 금리 반등, 중동 불확실성, SK 하이닉스 실적부진 비롯한 개별종목 이슈에 외국인 5000 억원 가까이 매도하며 급락, 코스피는 2,300 선 하회 (KOSPI -2.71%, KOSDAQ -3.50%)
금일에는 미 경기 재가속 우려로 하락 출발하겠지만, 아마존 및 IBM 실적 호조, 전일 현대차 실적호조 이후 유입된 기아, 현대모비스 실적 기대감,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반등 시도할 전망.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전기차 수요 우려 및 실적 부진으로 이차전지 약세, 영업이익 쇼크의 원인으로 소비위축으로 인한 MLCC 재고조정을 언급한 삼성전기 역시 약세. 반면 영업이익 예상치 상회하는 호실적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의약품 업종 비롯한 통신, 음식료는 방어주 역할 하며 양호한 흐름. 결국 고금리 장기화 국면에서 성장이 희귀해지며 실적이 유지되는 기업에 수급 쏠림은 불가피. SK 하이닉스는 3 분기 영업손실 1.79 조원 기록했지만, HBM 판매호조로 D 램 부문 흑자 전환. SK 하이닉스 주가는 하락했지만, 이차전지매도한 개인자금은 현재 상대적으로 저평가 매력도가 가장 큰 반도체로 이동.
지수가 연초 수준으로 회귀하고 거래대금 코스피 9 조원, 코스닥 6.5 조원 수준으로 급감. RSI 기준 과매도 구간 진입했으며 선행 PER 9.8 배, PBR 0.8 배 도달로 밸류에이션 상 진입 매력 유효. 그럼에도 코스닥은 YTD 9.5% 기록하며 여타 증시 대비 아웃퍼폼했으며 연말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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