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일(목) 미국 증시는 알파벳(-2.7%) 주가 부진 지속, 메타(-3.7%)의 부진한 가이던스 등에 따른 빅테크 실적 불안, 3 분기 GDP 호조에 따른 연준 긴축 경계감 재확산, 매파적이었던 ECB 통화정책회의 등으로 대내외적인 부담 요인으로 약세(다우 - 0.8%, S&P500 -1.2%, 나스닥 -1.89%).
ECB 는 10 월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4.0%로 동결.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기존의 평가를 재확인하는 결정이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 또 향후 금리 결정은 입수되는 지표, 인플레이션 역학, 통화정책 전달 강도 등을 고려하는 지표의존적인 접근법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인상의 영향이 확대되고 있으며, 9 월에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는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진단. 하지만 이번의 금리 동결 결정이 향후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언급. 동시에 현재의 금리 수준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는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언급. 한편,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등 중동발 지정학적 분쟁이 리스크의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
미국의 3 분기 경제성장률은 4.9%로 전분기(2.1%) 및 컨센(4.3%)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 연준의 긴축에 따른 고금리 부담에도 여름 휴가철 소비 호조로 인한 민간 소비(2 분기 0.8% -> 3 분기 4.0%) 증 등이 성장률 호조의 배경. 9 월 내구재 주문도 4.7%(MoM)으로 전월(-0.1%)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컨센(1.7%)를 큰 폭으로 상회. 이는 보잉사의 한공기 신규 주문이 급증한 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2.6%), 기술(-2.2%), 경기소비재(-1.6%) 등이 약세, 부동산(+2.2%), 유틸리티(+0.9%), 소재(+0.75) 등이 강세. 메타(-3.7%)가 3 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함에 따라 약세. IBM(+4.9%)은 소프트웨어 사업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에 따라 강세.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1.3%)은 양호한 웹서비스 매출과 광고 수익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시간외에서 2%대 주가 강세를 시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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