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목) 미국 증시는 최근 단기 하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에도 12 월 민간고용 호조에 따른 10 년물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애플(-2.6%), 알파벳(-1.8%) 등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을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혼조세로 마감(다우 +0.03%, S&P500 -0.3%, 나스닥 -0.6%).
미국의 12 월 ADP 민간고용은 16.4 만건으로 전월(10.1 만건) 및 컨센(11.5 만건)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 여가 및 접객업(5.9 만), 건설(2.4만)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다는 점이 전반적인 민간고용 증가세를 견인. 반면, 임금상승률은 5.4%로 2021 년 10 월 이후 최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임금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
12 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3.4 만명으로 전월 4.5 만명이 비해 약 20% 이상 감소. 집계 측은 기업들이 2024 년 들어서 비용절감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인력 감축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 한편,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20.2 만건으로 전주(22.0 만건) 및 컨센(21.6 만건)을 하회.
12 월 S&P 의 미국 제조업 PMI 는 51.4 로 전월(50.8) 및 컨센(51.3)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기록. 신규주문, 고용 등 주요 항목들이 대체로 개선세를 보였다는 점이 금번 PMI 호조의 배경. 집계 측은 최근 금융환경이 완화적으로 변해가고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서비스업황 심리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태영건설 등 부동산 PF 부실 문제와 관련해 원칙에 입각한 질서있는 구조조정과 연착륙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원칙이라는 입장을 표명. 동시에 건설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힘. 이복현 금융위원장도 원칙에 입각한 질서있는 구조조정이 정부가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는 방침이라고 언급.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시 약속한 최소한의 자구책마저도 시작 직후부터 지키지 않고 있어 당국은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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