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호조가 경기 재가속 우려를 자극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국면임에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연준과 시장의 간극 축소가 진행되며 기업실적으로 초점이 점차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7 만건(예상 20.7 만건, 전주 전주 20.3 만건)로 2022 년 9 월 24 일 이후 최저치. 뉴욕주의 실업 수당 신청 급락에 따른 것으로 추수감사절부터 이번주 월요일 휴장일까지 임시 채용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일시적 요인이었기 때문에 추세를 확인하게 위해서는 1 월 고용 보고서 확인이 필요.
비둘기파 성향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정상화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기존 4 분기에서 3 분기로 앞당긴다고 발언했지만, 여전히 시장의 3 월 금리인하 기대와는 차이가 큼. 이에 10 년물 국채 금리는 4.1%대까지 상승했지만, Fed Watch 상 3 월 금리인하 전망은 일주일 사이 55%까지 하락.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정상화 되는 과정.
1 월 FOMC 전까지는 매크로 영향력이 축소되며 빅테크 실적으로 초점이 이동할 것. 전일 금리 상승에도 TSMC 의 긍정적인 수요로 인한 매출 20% 증가 전망 및 자본지출 확대 발표, 애플 투자의견 상향 등 AI 와 반도체 기대감은 유효.
한편, 추가로 주시할 점은 미국 임시예산안 합의. 1 월 19 일, 2 월 2 일에 각각 시한이었던 임시예산 1 차 시한을 앞두고 추가 연장안이 가결되며 셧다운 우려 해소. 보훈, 교통, 농업, 주택 에너지 등 예산은 오는 3 월 1 일까지, 국방부와 국무부 등 나머지 예산은 3 월 8 일까지 연장. 미 정부 부채가 사상처음으로 34 조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재정 건정성 우려, 대선 후보들의 세제 공약 등의 이슈와 더불어 미 대선을 앞두고 노이즈로 부각될 수 있음.
18 일(목) 국내 증시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에도 낙폭과대 인식, TSMC 실적 호조에 따른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 투자심리 회복에 반등에 성공 (KOSPI +0.17%, KOSDAQ +0.87%)
금일에는 미증시 반도체주 강세, 원/달러 환율 약세 진정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
코스피는 17 일 RSI 지표 기준으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반등에 성공. 중국의 MLF 금리 예상 밖 동결(시장 기대치는 10bp 인하)로 인해 촉발된 위안화 약세, 그리고 이에 연동되어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던 원화의 변동성은 진정.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닛케이 지수는 전일 과매수 인식에 소폭 하락, 중국 증시는 반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에서도 매크로 영향력 완화되는 분위기 감지.
원/달러 환율 약세에 외국인은 이번주 들어 5 일연속 순매도 전환했고,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단기에 해소되기 힘드므로 향후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겠으나, 거래대금 및 상승률 관점에서 반등 강도가 강했던 개별 종목에 주목. 상위에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이차전지), 일진전기, HD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변압기), LG 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브이티(화장품), 밀리의서재,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AI), 가온칩스, HPSP(온디바이스) 등. 특히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AI,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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