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한국증시

공매도 금지 여진 지속 가능성

안전한해외선물 2023. 11. 10. 12:24

 

 

어제 10 년물 금리는 4.6%대까지 재차 상승하며 빅테크 중심으로 약세. 이는 30 년물 입찰 부진, 최근 금리 하향 안정화를 의식한 파월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기인.

 

이번주 진행된 국채 입찰에서 장기물로 갈수록 입찰 부진했다는 점 봤을 때 경기 재가속 우려 완화를 넘어 침체에 대한 경계심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30 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7.6%까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정체 지속, 3 분기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만기 연체액 10 년만에 최고 수준인 177 억 달러 상회 등으로 미국 지방은행 ETF 약세.

 

다음주 14일 CPI(YOY 예상 3.3%, 전월 3.7%), 15일 소매판매(MOM 예상 -0.3%, 전월 0.7%), 17일 예산안 협상 중요. 이번주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인한 단기 랠리 이후 매크로 민감도 재상승하는 구간.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하며 하방은 지지되지만, 성장주의 추세전환 및 V 자 반등보다는 9 월 수준까지 완만한 주가 복원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 유지.

 

9 일(목) 국내증시는 미국채 금리 진정, 유가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혼조세 (KOSPI +0.23%, KOSDAQ -1.00%)

 

금일에는 금리 재상승, 다음주 경제지표 및 예산안 협상 이벤트 앞둔 경계심리 유입되며 차익실현 압력 가해질 것으로 예상.

 

공매도 금지 여파 지속되며 이차전지 업종은 3 일 연속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그 외에 소프트웨어, 유통 등 낙폭과대 및 호실적 발표한 업종 중심으로 반등하는 개별종목 장세 흐름. 로블록스 주가 급등 및 전방산업 업황 개선 조짐에도 전일 펄어비스, 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주는 부진한 실적에 주가 약세. 결국 공매도가 금지된 상황에서 펀더멘탈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폭은 더 클 수 있으며 21 일 엔비디아 실적 전까지 개별종목 장세 흐름 예상.

 

다만 이차전지 관련 수급 불확실성 지속. 다음주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에 더해 국내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11 월 17 일 상장 이슈 존재. 8~9 일 일반 청약결과 증거금은 3.7 조원으로 집계되었고 다음주 상장 전후로 해당 증거금 물량 출회될 예정. 정부는 공매도 전면금지에 이어 주식양도세 납부대상 대주주 요건을 10 억원에서 20 억원으로 완화하는 방안 검토 중. 연내 확정될 시 최근 5 년간 앞당겨지고 있었던 양도세 회피성 물량 출회가 약화될 가능성 존재. 올해 일부 이차전지주 급등으로 9~10 월 중 일부 물량이 출회되었다고 판단된 상황에서 연말 개인자금 변동성 확대 요인.

 

추가로 11 일 중국 최대 세일 행사인 광군절 예정. 지난 9 월 부동산 완화정책 이후 확인된 10 월 CPI -0.2% (예상 - 0.1%, 9 월 0.0%), PPI -2.6% (예상 -2.7%, 9 월 -2.5%) 기록하며 부진. 이미 낮아진 중국 경기 기대감, 다음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아마존 지난 3 분기 호실적 등 감안시 국내 화장품, 유통 등 소비재 업종 내 이번주 반등장에서 소외되었던 기업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