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3/HBM3e 경쟁력 확대
국내 경쟁사가 독점하고 있던 HBM3 시장에 삼성전자의 진입이 예상된다. 올 연말·연초 Nvidia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로의 HBM3 공급이 본격화되고, HBM3e 양산화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도 이룰 전망이다. 이를 위한 HBM의 capacity도 현재 대비 2배 이상 급등하며, 삼성전자의 HBM3를 둘러싼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점차 완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가격 상승률 시장 기대치 상회 예상
업황 회복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 속도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스마트폰, PC, 서버 시장의 유통 재고가 정상 수준에 근접했고, 연 말·연초 예상되는 Huawei의 공격적인 재고 build-up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의 상승 탄력을 키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DRAM 고정가격의 경우 1Q24에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NAND의 1Q24 고정 가격은 4Q23 상승률(+13%QoQ) 대비 더욱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4Q23 영업이익이 4.3조원(+76%QoQ)으로 시장 컨센서스(FnGuide: 영업이익 3.5조원)를 크게 상회하고, 2024년 영업이 익도 38.4조원(+378%YoY)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FnGuide Consensus: 영업이익 33.0조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 왔던 과잉 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 체는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간 HBM3/3e, 1bnm DRAM, 8세대(236L) VNAND의 공급량을 확대하며, 그 동안 좁혀졌던 경쟁사와의 격차를 재차 확대 해 나아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8세대 V-NAND만이 안정된 수율 을 기반으로 양산 확대가 이뤄지고 있지만, '올 연말 HBM3 → 2Q24 1bnm DRAM → 3Q24 HBM3e'가 순차적으로 양산되며 과거의 주가 premium을 되찾기 시작할 것이다. 매크로 불안과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기 는 하지만, '24년 P/B 1.3배의 주가는 시장의 수많은 우려들을 충분히 반영하 고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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