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SK하이닉스 주가전망 및 실적

안전한해외선물 2023. 12. 11. 13:22

 

 

 

4Q23 전사 영업흑자 전환 전망

 

SK하이닉스의 4Q23 실적이 매출액 10.5조원(+16%QoQ)과 영업이익 1,613억원(흑자 전환)으로,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컨센서스(FnGuide: 영업적자 1,677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DRAM과 NAND의 가격이 시장 기대치보다 더욱 크게 반등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4Q23 DRAM은 출하량 증가(b/g +9%QoQ)와 가격 상승(blended ASP +12%QoQ)이 동반 되며 1.6조원(+164%QoQ)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NAND는 가격 반등(+13%QoQ)이 출하량 감소(-13%QoQ)를 상쇄하며 영업적자가 축소될 것 으로 전망된다.

 

2024년 영업이익 10.5조원 전망

 

오랜 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왔던 '스마트폰과 PC, 서버'의 과잉 재고가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에는 '과잉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의 상승 탄력이 강해지는 업황'이 당분간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올 연말·연초 동안에는 공격적인 판매 목표치를 세우고 있는 Huawei의 부품 재고 build-up 수요가 강하게 발생되며, '메모리의 가격 상승 탄력'을 더욱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Q24 0.9조원(+452%QoQ)과 2024년 10.5조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FnGuide: 1Q24 0.4조원, 2024년 8.1조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메모리 up-cycle 과정에서 '공급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상존하기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지난 2년여간 괴롭혀왔던 업계 내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만 한다. 그 동안 독점해왔던 HBM3 시장에 경쟁사의 진입이 예상된다는 점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2024년 나타날 메모리 업황 반등과 SK하이 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 흐름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