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위원들의 잇따른 금리인하 기대감 차단에도 내년 3 월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은 증가. Fed Watch 상 내년 3 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지난주 42%대에서 63%대까지 상승.
대표적인 비둘기파 위원인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시장이 연준의 메시지를 잘못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와 같이, 연준위원들은 연준과 시장 기대의 간극을 축소시킬 것으로 판단. 금주 20 일 발언이 예정되어 있는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비둘기파 인사로 매파적 발언이 이어질 수 있음.
이러한 환경에서 지난주 미 증시에서 빅테크 주가가 부진할 동안 급등했던 금융, 부동산, 산업재, 신재생 등은 조정 받는 등 변화가 감지. 전일 다우지수 조정, 아마존 52 주 신고가 경신한 점 봤을 때, 수요일 마이크론 실적을 앞두고 다시 빅테크 쪽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
18 일(월) 국내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 이어지는 가운데, 대주주 요건 완화 검토 보도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며 코스피 대비 코스닥 강세 (KOSPI +0.13%, KOSDAQ +1.51%).
금일에는 연준위원들의 발언 영향은 제한되고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한 미증시에 힙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 기존 주도주였던 이차전지, 반도체에 더해 바이오 강세가 두드러졌고 그 외 지정학적 리스크로 운임비 상승 기대감 형성된 해운 업종, 연기금과 패시브 수급을 노리는 대기업 계열사 신규상장주(에코프로머티, LS 머트리얼즈, 두산로보틱스) 강세.
대주주 요건 완화 관련해서는 20 일 국회 본회의 예산안 논의 후 상향된 양도세 대주주 기준 발표 예정. 대주주 요건 연말 기준 종목당 상장 주식 보유 비중 기존 10 억원에서 30~50 억원 확대 실현될 시 코스닥 및 신규 상장주로 쏠림 나타날 수 있음.
한편, 주말 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공격에 반발하여 홍해를 지나는 민간 상선을 공격하고 있다는 보도가 부각. 이에 최근 한달 간 55 척의 선박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노선으로 우회했으며 국내 HMM 역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우회를 결정. 수에즈 운하가 아닌 희망봉을 돌게 되면 거리는 6,500 ㎞, 항해 일수는 7∼8 일 증가.
이는 BDI, SCFI 운임비 상승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해운 업종에 호재로 작용. 다만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공급단 인플레이션 자극할 가능성 존재. 21 년 3 월 에버그린사의 에버기븐호 선박 좌초로 촉발된 물류대란의 학습 효과로 글로벌 선사들은 당시보다 빠르게 우회를 결정. 당시 수에즈 운하가 일주일간 막힌 이후 컨테이너 운임은 약 30% 상승. BDI 지수는 지난 12 일 반등 이후 중국 지표 부진으로 4 거래일 연속 하락, SCFI 지수는 지난주 대비 60pt 상승. 급격한 변화는 아직 없으나 향후 1~3 개월간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높아지는 국면이기 때문에 해당 뉴스플로우 주시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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