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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금리 인상 피해주 중심으로 강세

안전한해외선물 2023. 12. 15. 13:39

 

 

다우지수는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 과 나스닥 지수는 52 주 신고가를 경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빅테크 외 장비, AI 관련주의 강세로 2% 이상 급등하여 사상 최고치 경신하며 미 증시 연말 랠리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

 

경제지표 역시 고용의 완만한 둔화, 견조한 소비 결과를 보여주며 연준의 경기 연착륙 및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을 뒷받침.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0.2 만건(예상 22.0 만건, 전주 22.0 만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최소 2 주 이상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7.6 만건(예상 187.9 만건, 전주 185.6 만건)으로 증가세 지속되며 노동시장 불균형 해소 전망에 부합. 또한 미국 11 월 소매판매 MoM 0.3%(예상 -0.1%, 전월 -0.2%) 서프라이즈, 자동차,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 역시 MOM 0.6%(예상 0.2%, 전월 0.0%) 기록했다는 점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효과가 견조했다는 것을 보여줌.

 

이날 ECB 와 BOE 는 각각 4.5%, 5.25%로 기준금리를 동결. 다만 BOE 는 위원 9 명 중 3 명이 25bp 인상을 지지했다고 밝혔고, ECB 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논의는 없었다고 밝혀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 또한 2025 년에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함에 따라 금리인하 시점은 미국보다 미뤄질 것으로 전망.

 

FOMC 이후 골드만삭스는 미국 금리인하 시작 시점을 내년 3 분기에서 3 월로, JP 모건은 7 월 에서 6 월로 앞당겼으며 내년 총 5 회 금리 인하를 예상. 이에 따라 유로존의 금리인하는 3 분기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도 순차적인 글로벌 경기 반등이 나타날 것.

 

14 일(목) 국내 증시는 대주주 양도세 요건 불확실성,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영향에도, 시장 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에 금리 인상 피해주 중심으로 강세 (KOSPI 1.34%, KOSDAQ 1.36%)

 

금일에도 FOMC 이후 미국채 10 년물 금리 3.9%대 하향 돌파 시도,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속 강세 흐름 이어갈 것으로 예상.

 

SK 하이닉스가 4% 넘게 상승하며 시총 2 위 탈환, 그 외에 인터넷게임(NAVER, 카카오), 이차전지(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대형주 우위, 테마별로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섹터는 금리인상 피해주로 분류되며 강세, 운송 섹터는 유가 하락 수혜, 목표가 상향 등에 강세, 차세대 메모리 기술 CXL 관련주(네오셈, 엑시콘 등)는 이틀 연속 강세 보였으나 장후반 매수세 차익실현 압력.

 

11 월 초 이후 예탁금, 신용융자잔고 등 증시 대기 자금은 증가. 11 월 6 일 예탁금과 신용융자잔고는 각각 44 조원, 16조원 수준에서 49조원, 17조원 수준까지 증가, 산타랠리에 베팅하는 자금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 양도세 관련 대주주 요건 완화는 연내 통과되기 힘들 것이라는 컨센서스 형성되며 연말 대주주 요건 회피성 매물 출회는 불가피. YTD 수익률 200% 이상 종목들은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금양 등 일부 종목 제외 대부분 코스닥 종목들.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외국인 유입에 긍정적인 환경 조성되며 연말까지 위험선호심리 유효 및 대형주 우위 예상. 본격적인 금리인하 사이클 돌아오며 미국 증시에서는 바이오, 반도체, 가상화폐 뿐만 아니라 태양광, 에너지, 은행 섹터가 아웃퍼폼. 국내 증시 역시 경기민감주까지도 매수세가 유입될지 여부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