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미국증시

미국 증시, PCE 물가 둔화 vs 금리 상승 등으로 혼조세

안전한해외선물 2023. 12. 1. 13:53

 

 

30 일(목) 미국 증시는 10 월 PCE 물가 둔화, 산유국의 자발적 감산 발표 이후 유가 급락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 하락 소식에도, 뉴욕 연은 등 주요 연준원들의 매파 발언, 금리 반등, 월말 수급 리밸런싱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혼조세로 마감(다우 +1.5%, S&P500 +0.4%, 나스닥 -0.2%).

 

미국의 10 월 PCE 물가는 3.0%(YoY)로 전월(3.4%)에 비해 둔화됐으며, 컨센(3.0%)에 부합. 코어 PCE 물가도 3.5%(YoY)로 전월(3.7%)에서 내려왔으며, 컨센(3.5%)에 부합.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8 만건으로 전주(21.1 만건)에 비해 증가했으나, 컨센(22.0 만건)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를 기록.

 

OPEC+는 사우디(100 만배럴)를 포함한 산유국들이 하루 총 220 만배럴의 추가 감산을 자발적으로 단행하는데 합의. 또한 브라질이 2024 년부터 산유국 합의체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그러나 의무 감산이 아닌 자발적인 감산이었던 만큼, 이날 국제 유가는 2%대 하락세를 연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 제약적인 스탠스를 꽤나 상당기간 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 만약 인플레이션 압력과 불균형이 지속될 시 추가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인하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

 

한국은행은 11 월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조 3.5%로 동결.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지만 기조적인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 증가 추이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 수정경제전망에서는 ‘23 년 성장률 전망치는 1.4%로 유지한 반면, 24 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2%에서 2.1%로 하향. ‘23 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5%에서 3.6%로, ‘24 년은 2.4%에서 2.6%로 상향. 이창용 한은 총재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내년도 상반기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 확실히 시장이 앞서가는 것 같고, 중앙은행 총재들은 아직 그렇게까지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