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한국증시

국내증시, 미 증시 조정, 금리인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전일 상승폭 일부 되돌려 질 것으로 예상.

안전한해외선물 2024. 4. 5. 12:40

 

 

나스닥은 1%대 상승하며 사상최고치 기록까지 경신했지만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위험선호심리가 급격히 약화되며 급락. 매파 위원인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금리인하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발언.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올해 2 회 인하를 주장했었기 때문에 시장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 전일 라파엘 보스틱 연은 위원이 올해 금리인하는 한번뿐일 수 있다고 발언한데 이어 연준위원들은 최근 유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 재상승을 경계.

 

다만 해당 위원은 투표권이 없고, 연준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6 월 금리인하 전망은 훼손되지 않은 상황. 비둘기파 위원인 시카고 연은 총재는 최근 미 경제가 전통적인 수요과열 경로를 따르지 않고 있고, 인플레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발언,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역시 연준의 긴축이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음을 지적.

 

미국 3 월 해고건수 YOY 0.7%(전월 8.8%)로 전월대비 급감, 연속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고용 둔화 경로에 대한 우려 역시 점증. 금일 발표되는 3 월 비농업 부문 고용 예상치는 21.5 만건 (전월 27.5 만건),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 MOM 0.3%(전월 0.1%)로 형성. 경제지표와 연준위원 발언에 대한 민감도, 유가 상승 및 중국 경기 반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경계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에 1, 2 월에 이어 고용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 되돌려지며 추가 조정 가능

 

4 일(목) 국내증시는 반도체 업종 및 저 PBR 주 반등,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 (KOSPI +1.29%, KOSDAQ +0.33%) 금일에는 미 증시 조정, 금리인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전일 상승폭 일부 되돌려 질 것으로 예상.

 

업종단에서는 포드가 가격하락 압박과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를 이유로 신형 SUV 전기차 출시시기를 2025 년에서 2027 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여파로 이차전지는 투자심리 악화되며 약세 예상.

 

반면, 반도체 업종 관련 기대감은 유효하며 지수 하단은 지켜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전일 규모 7.3 강진에 TSMC 가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 공장 일부가 파손되어 웨이퍼가 손상됐으며, 약 6000 만달러(약 809 억원) 수준의 손실을 예상.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주요 장비의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장기적인 공급에 영향은 없지만, 2 분기 가격 협상에서 반도체 생산 업체들이 메모리 가격을 올릴 가능성 제기. 생산차질 이슈로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조정을 유발하겠지만, 향후 파운드리 시장 6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대만 반도체 의존도를 낮출 필요성 부각되며 장기적으로는 반사 수혜 예상.